👾 [# 인트로 : 프랑스 파리로 가게 된 이유는 ]
나는 2020년 1학기에 프랑스 파리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.
근데 RG,,, 2020년부터 COVID 팬데믹 시작이었던거...프랑스 일처리 어떻게 하는지도 RG...
어쨌든!! 지금 생각해보면 개노답이었던 나의 프랑스 파리 집 구했던 방법을 써보고자 한다.
프랑스 파리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 이유는 물가를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용감한 나의 생각 덕분이었다.
프랑스 파리 처음 가보는 거 아니냐구여? (・ᴥ・) (・ᴥ・)
2017년 유럽 여행을 중 제일 좋았던 곳이 파리였기에 나는 컴공생이지만 뜬금없이 파리로 교환학생을 결정했던 것이었다.
역시 여행은 여행... 집 값이 그렇게 비쌀 줄 몰라쒀...
👾 [# 프랑스 파리 준비 리스트]
사실 교환학생 갈 생각이 없었다.
갑자기 뭐에 끌렸는지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문 하나 올라온 거 보고 2일 후에 토익 시험을 보고,
부모님한테 말씀도 안 드린 채 그냥 내 멋대로, 끌리는 대로 진행했다 (원래 인생을 좀 그렇게 사는 편이다, 근데 ENTJ임).
대학교 영어 인터뷰 + 한국어 인터뷰 + 상대 대학교 CV, Cover Letter 를 모두 통과하고 나서야 부모님한테 말하고
(부모님 : ʘ‿ʘ? 매우 어이없어 하셨던 걸로 기억, 그 와중에 아빠는 다시 취소하고 영국으로 가라고 했음. 어렸을 때 영국에 좀 살았어서) 처리해야 했던 일은 아주 산같이 쌓여 있었다.
첫번째 🏔 : 프랑스 학생 비자
두번째 🏔 : 어디서 잘래?
세번째 🏔 : 어떻게 갈래?
네번째 🏔 : 돈은?
다섯째 🏔 : 당장 다음학기는? 다닐꺼임?
여섯째 🏔 : 프랑스어는? 뚜레쥬르 파리바게트 빼고 아는 건 있니?
듣기만 해도 노답 아닙니까... 도데체 나는 무슨 정신으로 일을 저지른 걸깡...
교환학생 지원하기 2주 전에 제주도 국토대장정 지원도 했는데 (심지어 운동 극혐하는 인간이지만 악바리로 갔다옴)
이 시기에 뭔가 마가 끼었었나 봄...아니면 컴공 스트레스..? (ㅎᴗㅎ) 미스테리임.
👾 [# 본.격.준.비]
{ 🏔 첫번째 : 프랑스 학생 비자 [ 소요기간 41일 ] }
엄마가 파리가서 길바닥에서 한국말로 잠꼬대하면서 자더라도 비자는 있어야 불법은 아니라면서 비자 빨리 알아보라고 했다.
👇🏻 나의 비자신청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다.
11월 23일 : 캠퍼스 프랑스(Etudes en France)에 비자 신청 서류 제출
11월 25일 : 행정비용 30만원을 납부 & 프랑스 대학교 서류 하나가 요건 충족을 못해서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음
11월 29일 : 서류 재심사 & Espace Campus France Corée에서 학생비자 온라인 서식이 충족되었다는 연락을 받음
12월 02일 : Campus France 홈페이지에서 학생비자 면접 날짜 등록
12월 03일 : Campus France 면접 & 비자 승인 메일 받음 & 영사과 예약하라는 연락 받음
12월 06일 : 비자 사진 찍음
01월 02일 : 서류 들고 영사권 방문 및 비자 수령
정확히 4️⃣1️⃣일이 걸려서 비자를 발급받았다.
프랑스 비자 준비는 사실상 돈과 복잡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인내심과 기다림만 있으면 된다.
기본적으로 통장에 프랑스 물가를 감당할 수 있는 녀석이다!를 증명하기 위해서 통장에 돈을 좀 넣어야 된다.
나는 1200정도 넣어놨던 것 같다. 후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가서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가서 인터뷰하고 비자를 발급받으면 된다.
비자를 발급받기 전까지는 무한 손가락 운동만 할 뿐, 완료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.
비자가 몇일부터 몇일까지 나오는지 모르기 때문에..(・θ・)
다만 알 수 있는 건, 프랑스에 2월 7일까지는 무조건 도착해야 한다는 프랑스 대학교의 메일...
비자를 적정한 시기에, 빠르게 발급받는게 중요한 듯!
비자가 몇일부터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12월 말에서 9월까지인가 (여권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음) 받았던 것 같다.
{ 🏔 세번째 : 어떻게 갈래? ✈️ }
근데, 사실 나는 비자 나오기 3일 전에 비행기표를 끊었다.
갈 때에는 암스테르담에서 경유해서 파리로 넘어갔고, 올 때에는 에어프랑스 직항으로 왔다.
비행기 값은 얼마였더라... 백만원? 했던 것 같음 (기억 좀 해라 휴먼...(´・(oo)・`) 기억이 안나...)
{ 🏔 네번째 : 돈은? / 다섯째 : 다음 학기는? / 여섯째 : 프랑스어는? }
나는 돈이 없었다.
내가 쓰고 있던 통장에는 100만원도 안 들어있었음. (알바한 돈은 그때그때 해외 화폐 유통에 기여했기 때문...ㅎ)
하지만, 집 나가면 다 돈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나는 2019년도 2학기를 휴학하고 돈을 벌기로 했다.
"반갑습니다. XXXX입니다. 필요하신 제품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~"에서 알바를 구했는데
점장님 피셜, 영업 빼고 다 잘한다고 했다. 근데 영업...(´ω`o)
손님들께 XXXX PR 제품으로 무조건 추천해야 되고(이건 우리 매장 특성임)
난 써본 적도 없고, PR 제품으로 추천을 안하면 사무실에 불려가서 꾸지람은 아니지만 한소리씩 들었다.
이걸 견디지 못한 나는 결국 한달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.(알바 인생에 6개월 이하로 한 적이 없어서 좀 신기한 경험이었음)
근데 이 때 버텼어야 했다. 나는 이 이후에 알바를 안하고 집에서 띵가띵가 놀았다.
(사실, 이때 친구관계 때문에 우울증이 정말 심하게 왔었움...)
프랑스어를 공부하려고 했지만 R(에ㅎ)발음이 절대 안 되는 혀 때문에 사실상 할 줄 아는 말은 Bonjour, Je ma'pelle Kamea 요정도?
쨌든, 갈 때까지 많은 돈은 없었고,
그나마 알바했던 거? 적금 들어놨던 거? (부끄럽지만) 아빠 돈? 교환학생 간다고 이곳저곳에서 용돈 받은거? 를 종합해서 해결했다.
무조건 돈 많이 모아서 가셈. 유럽 갈꺼면. 별표 밑줄 쫙
👾 [# 대망의 문제 직면 : 이대로 길바닥에서 자는 것인가...]
... 다음 포스트에서...╰(❛∀❛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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